제가 운영하는 트랙터 채널에는 사실 큰 기계들을 많이 다루지 않았습니다.
일단 100마력 이상의 트랙터는 단순히 검수만으로는 볼 수 없는 문제가 아무래도 많다보니,
중고트랙터 검수가 목적인 채널의 방향과는 살짝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저에게 문의를 주시는 분 중에 100마력 이상의 트랙터를 찾는 분이 많으셨고, 기계 자체가 깨끗하고 실 수요자가 사용하던 기계라면 괜찮다 싶어서 한번 영상을 찍게 되었습니다.
일단 실수요자분은 대략 1억3500만원 가량에 해당 기계를 구매하셨다고 합니다.
유튜브 채널의 댓글들을 보면, 본기 값만 9천만원대로 샀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이 부분은 어느정도 공감이 갑니다. 트랙터를 구매할때는 갖고 있던 구매를 처분하면 구매를 하기도 하고, 대리점과의 친밀도나 협상에 의해 가격이 달라지다보니 아마 그러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매입당시의 가격을 공개하고 싶지 않았던 이유도 그러한 분쟁이 있을까 싶어서 굳이 써야하나 싶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감가로 해당 기계를 판매하는지 알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전해들은 매입 금액을 공개했습니다~
**평**
해당 기계는 사용시간이 대략 1500시간 정도 되는 기계입니다. 21년식인 것 치고 시간이 꽤? 많이 돌아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계를 구매할 때 알아야 할 것은 판매자가 기계를 어디에 어떤 용도로 썼는지를 파악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중고딜러에게 판매하셨던 판매자분은 무 작업 상차 등에 사용을 많이 했고, 그러다보니 기계 시동 상태로 많이 사용을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제가 알 수 있는 부분은 모두 실 사용자에게 나오는 말 밖에 없으므로 정확한 것은 더 파고들 수가 없습니다.
1. 기계의 상태
- 기계의 상태는 깨끗합니다. 각 작동 버튼들도 정상 작동을 하고 있습니다. 누유또한 육안으로 보이는 부분은 존재하지 않았구요. 사용하시던 분이 스티커를 좋아하셨었는지, 출입문 및 캐빈 쪽에 스티커 흔적이 있긴하였으나, 중고 판매자분께서 상품화를 위해 깔끔하게 제거 해놓으신 상태였습니다.
2. 가격
- 현재 우리나라에서 중고농기계의 시세를 볼만한 곳이 사실 x그리즈라는 사이트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계속 사용을 해왔던 사이트이다보니, 가격비교를 할 곳이 여기뿐인 듯 합니다.
가격은 적절해보이기는 합니다. 300~400시간 정도 사용한 트랙터들의 가격이 8천만원 이상 정도에 가격 형성이 되어있는 것을 보면 시간을 1천시간 정도 더 쓴 만큼 감가는 더 되어있다 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3. 장점
- a/s 가 가능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출입문 쪽에 보면 대동 10년 장기 a/s 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바로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봤더니, 엔진, 미션 등 제조사 결함에 의한 하자는 a/s가 가능하며, 10년 혹은 3000시간 중 먼저 도달한 것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결론은 앞으로 대략 1400시간 정도 까지는 엔진 미션 제조사하자가 있을 경우 무료로 a/s 받는 것은 가능하다. 요런 말인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제조사 하자인지, 아닌지 알아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사용상 부주의했거나, 관리 부족이 없었는데 엔진 미션등이 고장난다면 문의를 해보고 a/s 유무 판별 요청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예를 들어 부동액 관리, 엔진오일 관리 미숙 등으로 엔진이 고장나거나 한다면 a/s 는 불가능하겠지만요.
결론은 대형트랙터를 사용하시려는 분들이 신차가격+로우더+로타리+배토기를 사는 것보다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입니다. 기계가 엎어지거나 하자가 있어서 판매한다기 보다는 실수요자의 자금 상황에 의한 매매이다 보니, 장담은 할 수 없겠으나, 구입 후 기계가 퍼져버리거나 하는 등의 위험성이 낮은 편이라고 보여집니다.
또한 기계의 가격이 높을 수록 일정수준의 절충은 가능할 수 있으니, 절충이 가능한지, 한번 문의를 해보시는 것도 괜찮아보입니다.
아래의 링크를 보시면 기계의 모습 등을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JY5fgFoomAA?si=CDO1ul5BSuJoKyQ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