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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이야기/2010년도

2010.02.23

by Tsuper 201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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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사님은 하루종인 용접을 하셨다. 정말 열심히 일하신다. 그러는 반면 나는 별로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 사실 무엇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귀찮은 것도 약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송기사님이 계실 때에는 긴장해서 열심히 이것저것 하려고 하면서 계시지 않을때는 대충대충 막 한다. 정말 약은 나의 모습이다. 어쨋든 우리 박기사님을 약간 소개해보자면, 아니, 한마디로 소개해보자면, 성실하고 착한 분이다. 이상한 농담을 던질 때가 참으로 많긴 하지만 그래도 일을 제일 열심히 하시고, 사람들이 부탁하는 것을 거절도 못하시고, 나같이 어린 사람과도 장난도 치고 그러신다. 재미있다.

우리 공장 한쪽의 모습. 완전 너저분하게 어질러져 있다. 참 보기 싫다. 그리고 너무 불편하다. 저 안쪽에 톱밥이 있어서, 청소할 때 마다 그것을 푸러 들어가야 하는데, 참 힘들다. 그래서! 오늘 싹 정리를 했다. 그런데,, 정리를 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으 아쉽다.



내 마음상태를 한번 적어보자.

맨처음에 이곳에서 일을 하게 되었을 때 부터

열심히배우고,익히고 기술을 빨리 배우려는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열정을 가지고 있었음(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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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물어보다가 혼나기도 많이 혼나고,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도 없어서 긴장만 하고, 일은 거의 못함 기사님을 무서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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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헤이해 지고, 열정이 식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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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님께 한 소리 듣고 다시 열정이 살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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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오신 기사님 덕에 힘을 얻어 조금 덜 스트레스를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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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짐을 하고, 열심히 일을 하고 배우고자 마음을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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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내는 기사님만 무서워 하고, 다른 기사님을 무시하려는 경향이 생김.
이것 또한 열정이 사라져 가는 모습.
그런데 솔직히 다른 한분은 좀 너무하다. 못하게 하는 것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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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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